요즘 작업을 하면서 해리포터 영화를 그냥 틀어놓고 있습니다. 귀가 심심해서 그런지.. 그러다보니 영화 내용을 거의 뀄는데..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읽었던 소설의 내용과 다른 점이 있었던게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불의잔이나 이후로 가면 갈수록 말이죠.

소설은 2권~4권 정도의 분량으로 충분히 설명하면서 풀어낼 수 있지만 영화는 2시간 남짓의 시간안에 모든 것을 압축해야 하니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요.

이번에 집 앞에 도서관이 생겨서 대출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닫았던 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그 반전들이 대단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보다보니 뭔가 머릿속이 냉정해져서 '이건 영화랑 다르네' 이런 평가를 하면서 책을 보는 저를 발견했네요.

그럼 해리포너와 마법사의 돌에서 영화와 소설의 다른 점에 대해 소소하게 이야기 해 볼까 해요.

 

 


 

이건 다른점이라고 하기 보단 개인적인 궁금증 이었어서 이야기 해 봅니다.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돈의 개념 입니다.

갈리온이라고 부르던데 이게 진짜 영국의 돈 개념인가..라고 어렸을땐 생각했던 것 같은데..ㅋ

 

금화는 갈레온, 은화는 시클, 그리고 크넛이 있습니다.

17시클이 1갈레온이고,

29크넛이 1시클 이라고 합니다.

 

[말포이와 해리포터]

영화에서는 말포이와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서 만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영화만 볼 땐, 이미 론과 정서적인 교류를 나눈 해리포터에게 말포이가 나타나 론을 비방하는 것을 보고 해리는 말포이에게 반감을 가지고 그를 거절합니다. 그러면서 말포이와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책에서의 해리포터는 해그리드와 만나 리키콜드런에 장보러 갔을때 이미 말포이를 만났고, 말포이의 수다에 그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슬리데린에 가기 싫다는 결론에 도출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브스]

영화를 몇 번을 봐도 피브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의 역할을 필치의 고양이인 노리스부인이 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대신할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피브스는 폴터가이스트라는데, 유령과는 다르고 사물을 움직이거나 집어던져 시끄러운 소동을 일으키는 에너지 집합체 라고 하네요. 잔뜩 꽤를 부리는 것이라는 거죠. 피브스는 갑자기 나타나 해리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고, 해리를 잡으려는 필치를 곤란하게 하기도 합니다.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피브스도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슬리데린의 유령인 피투성이 남작 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해리와 론이 피투성이 남작을 들먹이며, 혹은 그의 행세를 하면 피브스는 납작 엎드려 벌벌 떨더라구요~

 

[니콜라 플라멜]

마법사의 돌을 만든 니콜라 플라멜.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가 방학 동안 심심풀이로 빌려간 두꺼운 책에서 찾아내지만, 사실 그는 소설 초반에 나옵니다. 해리와 론이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에서 말이죠. 종류별로 시킨 간식에서 개구리 초콜렛이 나오고, 거기에 인물카드가 나옵니다. 해리는 덤블도어 카드를 뽑았고, 그 설명에 연금술을 사용하는 니콜라 플라멜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책을 가지고 오죠. 그리하여 그들은 호그와트 교수들이 지키는 것이 마법사의 돌인지 알아차립니다.

 

[해리가 버넌 이모부 집에 맡겨진 이유]

이게 아무리 봐도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었어요. 왜 해리는 자신을 아끼는 지인들에게서 키워지지 않고, 오로지 유일한 핏줄이라는 이유 만으로 피튜니아 이모에게 맡겨졌을까.

초반에 덤블도어가 맥고나걸 교수에게 설명합니다. 몇 십년간 이어진 볼드모트의 암흑에서 해리포터로 인해 갑자기 해방되어 사람들은 해리를 영웅으로 압니다. 해리는 태어난지 1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를 알게 될 것이고 어떤 자부심이나 자만심을 가지는 것을 덤블도어는 경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피가 이어진 친척이 피튜니아 이모였기 때문에 보호마법을 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한 내용은 영화를 여러번 돌려보다보니 유추한 것인데, 책으로 더 읽으면 나올 것 같군요. 아무튼 성인이 되기 전의 해리를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해리의 정신적인 측면도 챙겼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음.. 아무래도 그렇네요. 해리포터가 마법사들의 세계에서 떠받을여져 살게 되면 부담감도 있을 수 있고,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것인마냥 착각해 지금의 해리포터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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