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제가 슈공녀를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 않은 관계로, 별 기대없이 봤다가 끝까지 감동하면서 보게 된 소설이 '약속 한번 깼었지' 입니다. 마지막에 좀 지루해지려는 찰나 끝까지 흥미롭게 이어간 작가님 칭찬합니다~!!

 


 

초반에 80여회 정도까지 봤다가, 완결나면 읽으려고 애껴뒀는데, 이번에 완결이 났더라구요. 근데 80회 정도가 기억이 날듯말듯한데 막상 읽으니 아는 내용이라 초반에 진도가 안나갔어요. 그러다가 제가 아는 내용인 80회가 지나면서 그냥 다 결제해서 외전까지 다 봐버렸네요.

 

댓글 반응을 보면, 처음 10회 정도가 고비라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모를수도 있어요. 너무 세계관이 방대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저도 마찬가지로 ??? 이 상태로 읽긴 했지만 그 10회 정도도 재미있어서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 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이렇습니다.

 

 


 

 

여주인공인 디아린은 콘클 공작가의 방계인 가문의 여식 입니다. 하지만 디아린 영지는 전염병으로 망해버렸고, 부모님도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콘클 공작가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남주인공인 에제트는 제국의 8황자 입니다. 국왕이 반역을 도모한 자식들과 비들을 모두 숙청하고 남은 손자들은 내버려두다시피 하면서 재죠. 누가 다음 황위를 가져갈 것인지. 부모가 반역으로 자신의 생일에 목이 잘려나가고, 그렇게 살아남은 에제트는 북문성을 지키는 힘 없는 황자 입니다.

 

디아린은 좀 복잡해요. 일단 이번이 4번째 생 입니다. 첫 번째 생에서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슴뿔을 가진 부족의 마법사였는데, 친구인 반다가 자신에게 휘말려 죽게 되고 원로들의 성화에 반다를 다시 살리기 위한 무리한 마법진을 그리다 죽게 됩니다. 비록 이 전 2번의 생은 희미하지만, 첫번째 생에서의 반다를 살려야 한다는 원로들의 성화를 두려워 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새로 태어날 때마다 원로들도 같이 환생을 했고, 자신이 마법을 발동시키면 원로들도 이전 생을 기억해내고 갑자기 디아린을 마법진을 그려 반다를 살려내라고 득달같이 달려들고, 디아린은 마법진을 그리다 죽게되는 생이 계속 반복해 나갔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 생에서 디아린은 마법을 봉인? 했던 것 같아요.

 

콘클의 방계라고는 하나, 망한 집안의 출신이라 콘클공작은 디아린을 말로써 씁니다. 쓸모없는 8황자에게 약혼녀로 보내고, 자신은 3황자를 지지 합니다. 그래도 디아린은 북문석성에 가서 에제트와 제법 사이좋게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에제트는 수문석의 마물들을 처치하려 원정을 떠났고, 디아린은 콘클공작의 계략으로 공작성으로 바로 떠나 2년간 실험을 당합니다.

그리하여 2년 후, 존재감 없던 8황자는 대마물을 잡아 귀환했고, 실험에서 깨어난 디아린은 다시 에제트와 약혼 관계를 이어갑니다. 당연히 에제트쪽 사람들은 콘클공작의 하수인이며, 그렇게 황자가 떠나자마자 공작가로 떠나버린 디아린을 좋아하지 않지만, 점점 진실을 알게 됩니다.

 

디아린은 실험당한 2년간의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자신도 괴물이 되어 수문석에 갔던 것만은 기억합니다. 거기서 에제트를 보게 되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이구요. 그게 적조의 시험이었다고 하는데, 깨어난 후 디아린은 적조와 계약을 한 사람이 되었고. 이 적조는 아주 대단한게, 최초 한 번 깨어난 이후로는 디아린에 손에 깨어난게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로는 자신의 수명을 깎아 불러내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디아린은 이전 생에서 엄청난 마법사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역시 인간의 몸으로는 감당이 안되어서

올과 로르 중, 로르의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다시 에제트와의 약혼을 이어가려 하는 것이죠.

황족만 출입 가능한 호수에서 계약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그렇게 1년간만 약혼 관계를 다시 이어가자~~ 이렇게 시작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이죠.

 

하나 더 있어요. 디아린은 '공평한 피' 라고 해요. 공평한 피는 반드시 천룡절에 태어납니다. 이 공평한 피는 황족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디아린은 아주 수려한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8황자 에제트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죠. 블러로 찍어놓은 것마냥 흐리게 보이거나, 또 다른 황족들의 얼굴은 용의 비늘을 쓴 것 같은 기이한 형태로 보이기도 한답니다. 다만, 에제트의 황금빛 눈만은 인상적이어서 거기에 대해 아주 많이 언급이 되고요.

 

굉장히 냉철할 것 같은 에제트는 사실은 사랑꾼이었다구요.

다들 보다보면 감 잡겠지만, 수문석에서 역시 디아린과 에제트는 만났고, 그녀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는 적조의 소환사라는 것도 이미 알고도 모른척 합니다. 그 이유가 에제트 자신이 그걸 알게되면, 디아린이 떠날까봐 라는데.

크으~~~ 찐사랑이 따로 없습니다.

 

여주인공인 디아린이 이렇게 복잡한 만큼 풀어야할 내용들이 정말 많아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모두 잘 풀리구요, 이 소설은 틀림없이 해피엔딩이니 그저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로맨스판타지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결) 조신하게 키웠더니 집착남 되어 돌아왔다 : 빙의물 : 카카페소설  (0) 2021.01.02
(완결) 황제와 여기사 : 로맨스판타지 소설  (0) 2020.12.12
(완결)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 : 카카페 로판소설  (0) 2020.12.02
(완결) 린의 여섯 번째 황궁 생존기 : 카카페 로판소설 : 회귀물  (0) 2020.11.28
(완결)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 카카오페이지 로판소설  (0)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