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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bl 좀 끊어야 하는데 한 번 리디북스 충전하고 결제 시작하니 끊기가 어렵네요.

진짜 필력 좋은 bl 작가님이 왜이렇게 많은지..

 

이번엔 노모럴 이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변호사 물이에요.

 

 

 

 

강세헌씨는 굉장히 까칠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입니다. 파트너 라고 하는 직책이 꽤나 높으신 분인가봐요. 실수 없이, 냉철하고 무심하게. 이게 공의 키워드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 그가 아마도 처음 봤을때부터 눈길이 갔던 도윤신은 인권 변호사를 하는 정의로운? 인물 쯤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bl 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저에게는 현실감이 없어서 그저 창작물로 즐겨 읽는 것이긴 하지만, 이 배경은 더욱 현실감이 없습니다.

 

우선, 도윤신은 아버지가 꽤나 정의로운 법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누나는 우리나라 10대 재벌의 차남에게 시집을 갔죠. 도윤신은 어머니가 남겨놓은 유산 까먹으며, 누나가 바꿔주는 차 타면서 자기가 부르짖는 정의를 위해 그렇게 변호사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별로 자신의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던 누나의 부탁으로 도국에 입사한 후, 강세헌과 얽힙니다.

 

 

 

적극수 키워드가 꼭 적절한 소설 입니다.

다들 1권의 장벽이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이 때는 감정이 한창 무르익을 때라 강세헌과 도윤신의 신념이 부딪치기도 하면서 변호사다보니 사건이나 어려운 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제가 드라마를 너무 본 것인가요.

보통 드라마에서는 막판에 판결이 뒤집힌다거나 그런 상황이 많은데, 이 소설에서는 90% 정도까지 진행상황을 서술하고 그 후에는 두리뭉술하게 넘어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건에 대한 쪼임이 없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1권 부터 좋았어요. 과연 저 냉철한 강세헌씨는 도윤신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이것도 저의 고정관념 이었어요. 도윤신이 강세헌에게 들이대는 편이고, 강세헌은 무심하게 진심을 툭툭 내뱉는데 그 때마다 아주 짜릿했어요. ㅎㅎ

 

외전까지 있어서 알차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고 자란 도윤신과 달리, 적밖에 없었던 강세헌이 정착하고, 그러면서 겪는 혼란들도 잘 나와 있고 말이죠.

 

소설은 소설인가 봅니다.

도윤신의 누나도 세기의 사랑으로 재벌의 차남과 결혼했지만, 파국으로 10년만에 결혼생활이 끝이난 반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10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불붙은 사랑을 할 것 같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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