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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권 완결



제가 여태껏 본 오메가버스와는 좀 달랐어요.
알파, 베타, 오메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게 베타고, 나머지 알파와 오메가는 조금 특별하게 다뤄지잖아요 보통.
특히 알파는 우수한 종족인 것 처럼, 오메가는 열등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황금의 신랑’ 소설 속에서는 알파든 오메가든 다 사람취급이 아니라 짐승과도 같다며 내치는 분위기 입니다.

명망있는 백작가문의 하나뿐인 아들인 로렌스는 평생을 베타로 살다 23살에서야 알파로 발현합니다.
그리고 기사가 되려는 꿈도, 미래의 하우드 백작가도 물려받지 못하게 되고 실의에 빠지고 맙니다. 자식이 오메가나 알파로 발현이 되면 그 자식을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하우드 가의 부모님은 수많은 굴욕을 감내하고 로렌스를 오메가에게 장가? 보냅니다. 매우 아름다운, 게다가 엄청난 부자인 에드가 채프먼은 오메가로 알려져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고 채프먼 가로 들어가자마자 에드먼은 본색을 드러냅니다.

사실 그는 알파이며(우성알파로 나옵니다. 로렌스는 열성알파로 나와요), 이미 9살에 알파로 발현이 되었고, 악착같이 성공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으며
로렌스를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모욕하고 그에게 약을 먹여 실험체가 되어라고 합니다. 그 약은 알파를 임신시키는 임상약이랍니다.
로렌스는 실의에 빠져있다가 에드가의 모욕적인 언사와 행동에 상처를 입게 되고, 나중에는 점점 에드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며, 그 또한 에드가에게 사랑에 빠집니다.

에드가는 로렌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로렌스가 하도 에드가를 싫어하니, 2년 안에 자신의 약점이 한개가 있는데 그것을 알아내면 자신의 재산도 모조리 주겠다는 제안이요.



아, 그런데 저는 이 책이 참으로 보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댓글 평은 왜이리 좋은가요.
로렌스의 상황이 너무 딱하고 기분 상했어요.
1권만 구입했다가, 에드가가 그저 구르는 것을 보려고 2권을 사고, 여기서도 안구르길래 3권사고, 이렇게 끝없이 에드가의 처절한 후회를 보려고 한권씩 구매했답니다.
결론적으로 구르긴 했으나, 제 성에는 안차네요.

[여기서부터는 스포입니다. 안보실 분은 뒤로 가주세요]
사실 에드가는 첫 눈에 로렌스에게 반했고, 그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임상약도 만든 것입니다. 자신이 임신이라도 해 보려고. 하지만 우성알파인 에드가는 그것이 불가능했고,
약도 거의 포기단계에 이른 상태에서 로렌스가 알파로 발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살리러 간 것입니다. 실의에 빠진 로렌스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그를 모욕하고, 분노라도 일으켜 보려고 자신의 전재산을 걸게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는 이 부분이 참으로 읽기 어려웠어요. 그렇게까지 해서 사람의 밑바닥을 더 밑으로 꺼지게 할 수 있나? 에드가 니가 뭔데!!
4권 말미 즈음, 에드가의 약점을 알게된 로렌스는, 마침 그 때 에드가의운명의 상대를 찾게 되고, 그러면서 에드가를 떠날 결심을 합니다. 말도 안되는 오해를 하고선.
저는 이 부분이 매우 통쾌 했으며, 사실은 에드가가 더 굴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렌스는 언제나 그렇듯 에드가에게 너무 쉽게 용서를 해줬어요.
하.. 더 굴렀어야 했어 더 굴렀어야해..

에필로그에서 둘의 달달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만큼 충분히 에드가는 구르지 않았기 때문에.


표지 때문에 구매한 책인데, 에드가의 미모는 정말.. 대박이에요.
그렇지만 그가 더 처절하게 후회하고 로렌스에게 충분히 더 사과하고 외면받아야 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요즘 소설 읽고 리뷰 귀찮아서 안하는 편인데, 에드가가 더더 구르지 않은게 매우 안타까운 마음에 간단히 몇 자 씁니다.

그럼 전,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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