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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작년 3월부터 일거다.

우연히 웹툰으로 봤다가 결과가 궁금해 찾아보았더니 소설이 원작인 것이 꽤 있었다. 그래서 작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지와 리디북스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것 같다.( 내기준에서..ㅎ)

웹툰보다는 소설이 좀 더 자세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소설 내에서 무슨 내용인지 잘 상상이 안 갈 때는 웹툰이 더 재미있기도 했다. 유명하다고 하는 소설을 시작으로 점점 내 기준이 세워지고 이제는 나도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초반에는 그냥 다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기준이 있어서 결제해서 보다가 아닌 것 같으면 환불도 하고 그러고 있다.

 

그렇게 1년쯤 반복하다 보니, 웹상에서 강력추천해서 본 책들이 내 취향이 아닌 것들이 많았다는 생각도 든다. 아마 다들 취향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리디북스 소설을 즐겨 읽는다. 아무래도 카카오페이지는 전체연령이 읽을 수 있어 그런지 생략?된 게 많다. '루시아'같은 소설도 19세 이건만,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다 생략이 되어 있겠지?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검색을 한 후 결제해서 보는 편이다. 이제는 회귀, 빙의 물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않은 주인공을 찾기가 힘든 희한한 상황이지만 작가들은 참 똑똑하게도 제각각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게중에는 필력이 엄청난 사람도 있고,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서 끌려들어갈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다. 또 반대로 꽤나 많은 소설은 용두사미격으로 끝이 되어 흐지부지되어 끝나는 경우도 많다. 카카페의 장점은 이렇게 재미없는 소설은 결제 했다가도 환불을 하면 되기 때문에 편당 100원 정도의 금액은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티끌모다 태산이라고 이런식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통장에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다.

 

+댓글보는 재미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설을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댓글'이다. 나는 한 번도 달아본 적이 없는데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유추하는것이 과연 맞을까 기대하면서 소설을 보는 것도 있고, 또 '이 등장인물이 누구더라?' 라고 생각할때 쯤엔 기똥차게 나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거기에 대답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댓글이..

또또.. 연재중인 소설을 읽을 때는 한참 지나서 읽는 경우가 많아 정리가 어려운데, 댓글에 또 정리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 내가 소설을 보며 욕하고 싶은 상황이거나, 큰 공감이 필요할 때 댓글을 보면서 공감하는 경우가 제일 희열이 있다.

 

하지만 양날의 검과 같이 악의적인 댓글을 보고 그 소설에 대한 흥미가 식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요즘에는 소설을 소설로 안보고 현대와 비교해서 비판하는 사람들, 사이다만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좀 불편할 때도 있다. 이런건 내가 걸러 봐야지. 그래도 내가 재미있다면 끝까지 보는 편인데, 요즘에는 보다가 환불하고 해서 끝까지 본 소설이 몇 개가 안되는 것 같다. 재미는 있는데 갑자기 흥미가 식는다고 할까..

 

어떨 때는 너무 소설이 재미 있어서 후기를 남기고 싶어 못견딜 때가 있다. 꽤 있다.

소설을 보고 얼마 못가 안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것을 1년이나 반복하고 있는걸 보면, 이제는 나도 후기 좀 남겨도 되지 않을까..?ㅎㅎ

그런마음으로 블로그를 하나 생성했다.

 

왜 그런 소설 있잖나,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치지만 그 스릴을 안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때 꼭 범인은 누구이고, 엔딩은 어떤지를 살펴보고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내가 딱 그런 사람이다. 고로, 나의 블로그는 제목에도 쓸 테지만 '스포일러'가 무성할 예정이다. 미리 밝히는 바이다.

 

로판을 리뷰하다가 어느날은 중국사극을 리뷰하는 날도 있을 것 같고, ebook리뷰를 하는 날도 있을 것 같다. 그냥 꾸준히 읽게되면 꾸준히 쓰는 것이 나의 지금의 바람이라 할 수 있겠다.

 

 

아, 그동안 본 로판소설을 다 리뷰하고 싶은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것 같다 걱정이 좀 된다. 과거에 결제했던 소설들 다시 차근차근 읽어보고 리뷰를 해야겠다. 기대된다!

 

+ 안스방 리뷰 블로그를 볼 때 참고할 점.

 

1. 스포일러가 무수할 예정이다. 따라서 뒷 얘기가 궁금한 사람들은 처음의 소개글만 보고 흥미를 유발한다면 보길 멈추시길 바란다. 스포 시작 부분부터 표시는 할 테지만, 확실히 결과를 알고 나면 안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2. 그럼에도 스포를 하는 이유는, 앞에 말했듯 스포를 보고도 흥미롭게 보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는 악역과 범인, 남주 정도는 알고 보는것을 즐긴다.(물론 아닐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흥미를 잃을때까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접는 편인데, 그 때 검색을 통해 범인을 알아내고 보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런 편이다.

나만 그런편이라 믿고 싶진 않으므로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좀 있을 것이라고 본다.

 

3. 인기가 많은 작품, 추천이 많은 작품이지만 나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니, 꽤 많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비판도 할 것 같다. 각자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자!!

 

요즘에는 카카오페이지 로판보다 리디북스 로판을 좀 더 보는 편인데, 그때 그때 어디에 결제가 되어 있는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리디북스..ㅎㅎ 리디북스는 19세 만화가 많지만, 나는 그 속에서 로맨스를 찾는 사람이므로 필력이 별로라면 가차없이 나와버린다. 그래서 리디북스는 완결까지 읽은 작품이 많이 없다. 그러나, 그에게도 필력이 어마어마한 고수들이 숨어 있다. 그들을 발굴하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며칠 전부터는 카카페에 결제를 좀 해둬서 거기 소설을 즐겨 읽었는데, 최근 읽은 것을 중심으로 한 번 리뷰를 해봐야겠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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