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진짜 오랜만에 넘나 재미있는 소설을 보고 있습니다.

아직 완결이 나려면 한 참 남은 것 같은데 아껴보다가 이쯤에서 스톱 중입니다. 완결 나면 한꺼번에 보고 싶어요. 이 분위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이 '꿀이 흐르는' 님이라고 '슈공녀' 쓰셨던 분 입니다. 슈공녀는 루시아를 보고 깊게 감명 받은 제가 그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을 찾으려고 할 때 늘 나오는 책이었는데요.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고 그냥저냥 완결까지 큰 무리없이 읽었어요. 하지만 꽤 유명한 책인건 분명하죠.

 

슈공녀도 ebook구매할 때 8권인가 꽤나 장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비슷하려나요? 보통 200화 넘어갔다고 가정했을때 아직 반도 안왔으니, 너무 일찍 본 것 같아 참 슬프네요.

 

 


제목부터가 무언가의 복선..ㅋ

 

초반의 댓글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보다보니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나요.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은 첫 진입장벽이 높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게, 보통은 자신이 환생 또는 빙의자이며, 이러이러한 내용의 소설에 빙의 또는 환생했고 자신은 누구를 피해야 하고, 어떤 복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이다. 라고 서사를 명백히 밝히는 소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책은 이미 남녀주인공이 마주쳤었고, 그들만의 과거가 있으며 여주인공의 과거는 천천히 하나씩 꺼내어 갑니다. 게다가 남자주인공의 태도가 굉장히 묘한데, 80회 넘은 지금 시점에서 남주인공이 거의 일방적으로 여주인공을 좋아하긴 하는데 (여주는 그냥 두근세근 하고 깨닫지는 못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 계기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게다가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초반에 친절한 설명 없이 소설이 진행되니 이해가 안된다는둥 책이 어렵다는 둥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반에 이해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계속 읽었어요. 작가님의 필력이 좋고, 계속 다음화를 부르더라구요. 한 10회 정도? 그 정도만 지나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요. 그리고 초반은 좀 놓쳐도 문제 없습니다. 중간 중간 친절하신 분들이 댓글로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ㅋ

 

 


 

 

여주인공은 환생자 입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대한민국에서 환생한게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계속 환생한 사람 입니다. 처음의 생에서의 일로 인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계속 환생하는 인물. 이라고 알고는 있습니다. 아직 그 부분도 명확하진 않네요. 아무튼 이번이 네 번째 생입니다.

작은 지역의 영주의 딸로 태어났으나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아 공작가에 몸을 의탁합니다. 그리고 전혀 세력이 없던 8황자와 약혼합니다. 그리고 그 둘은 북문성에서 함께 살았으며, 8황자가 마물 토벌을 나서자마자 북문성을 떠나 수도로 돌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북문성의 사람들은 여주인공을 배신자라고 미워하지만, 사실 공작에 의해 납치된것이나 마찬가지 였던 것이었죠. 그녀는 '공평한 피' 라고 합니다. 공평한 피는 황실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하네요. 블러로 찍어놓은 것 마냥 흐리게 보여서 눈동자 색만 보인다고 합니다. 또 어떤 때는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로도 보인다고 합니다.

공평한 피인 여주인공을 공작이 데려가서 실험같은 것을 했는데 그 때문에 여주인공은 8황자가 마물 토벌을 끝내고 돌아오는 2년간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의식이 없던 2년간 8황자가 있던 마물 토벌의 지하에 있었던 것은 기억하나, 그 이후 어떻게 2년을 보냈는지 아직 여주인공은 기억 못해요. 이러한 떡밥으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만났던 것으로 확인이 되죠. 하지만 이 사실은 마법사가 아닌 8황자는 절대 모를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을 알 것 같은 너낌!

 

여주인공은 살짝 사기 캐릭터 입니다. 4번의 환생을 한 것만으로도 사기이기는 하나, 그녀는 첫 번째 생에서 대단한 마법사였고, 그러한 기억으로 인해 지금도 현재 뛰어나다는 마법사들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는 마법도 한 번에 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관계로 마법에는 제약이 있고, 이 사실을 숨깁니다. 마법사라면 황실에 신고를 해야 하고, 마물을 먹어서는 안되고 뭐 엄청 법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여주인공이 그것들을 다 어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완결이 나려면 떡밥 회수들이 엄청나므로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당분간은 묵혀뒀다가 완결이 나면 그 때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마무리까지 잘 되었는지 다시 한 번 글을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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