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엔 예전에 사둔 ebook 얼른 보고 해치우려고 해요. 완결까지 사두고 무슨 이유인지 다 읽지 않고 방치한 책이 좀 되는데, 아 그런데 핸드폰을 중간에 한 번 바꿔서 그런지 무엇을 정확히 읽었고, 또 무엇을 안읽었는지 모르겠는 상황 입니다. 다시 다운로드 받아야 하니까..ㅎㅎ
깨진 유리 구두의 조각은 참 읽기가 힘든 책 입니다.
여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상당히 복잡한것도 있지만, 말투도 저는 개인적으로 좀 오글거려서요..
한 3번째 도전인 것 같은데 남자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내겠다는 아주 큰 뜻을 품고 주말동안 열심히 읽었어요.
뒷골목의 평민보다 못하게 살다가, 엄마가 백작님 눈에 들어 그 집의 영애로 들어가는 시스에의 이야기 입니다.
가난하게 살다가 부자가 된 여자아이가 엄청 사치부리고, 이복여동생인 로에나를 질투하고, 나중에 백작이 죽고나서는 백작가를 차지하고는 로에나를 다락방에 가두고 일을 시킵니다. 로에나가 그러니까 신데렐라인 셈이네요.
로에나는 언니의 눈을 피해 몰래간 파티에서 황태자를 만나고, 그동안의 악행이 밝혀져 시스에는 유폐되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로에나의 앞에서 보란듯이 뛰어내려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니 로에나와 처음 만난 자리.
시스에는 이번에는 더 계획적으로 로에나를 괴롭힙니다.
로에나가 그렇게 나쁜 마음을 먹은 아이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시스에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10년을 넘게 평민으로 살다가 이제 막 백작가에 입성한 초짜 영애이고, 로에나는 나면서부터 공주대접을 받은 백작가 영애이죠.
그러니 시스에가 예절교육 같은것에서 늦는건 당연한거잖아요? 근데 로에나는 '왜 그것도 못하지..?' 라는 눈빛으로 시스에를 안쓰럽게 쳐다본다거나, 공주로만 살아 그런지 눈치가 대단히 없는 편인데, 그것이 시스에에게 역하게 다가온 모양입니다. 시스에가 원하는 것을 로에나에게 달라고 그러면 로에나는 눈물을 그렁거리며 '사랑하는 언니가 달라는데 어쩔 수 없지..가져..' 라고 해놓고 뒤에 가서 힘있는 사람에게 찡찡거린다던가 뭐 그런 짜증나는 아이요.
허허, 진짜 이런 애가 있다고?
시스에는 진짜 악녀의 표본이에요. 회귀 전에는 못된짓을 대놓고 했다면 다시 돌아온 후에는 머리를 써서 못된짓을 많이 하는데, 저는 이런 부분이 참 거북했는데 사이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사실 다시 읽게 된 이유가 몇 가지 있지만, 카카페 살펴보다가 이거 띵작이라고 댓글이 많이 달려서 본 것도 있어요.
여전히 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로맨스에 많은 비중이 가 있진 않아요 .회귀 전에는 시스에도 뜨거운 짝사랑을 했지만, 그는 로에나 만을 아꼈기 때문이죠. 이게 시스에가 로에나를 싫어하는 이유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내가 ' 그 짝사랑남이랑만은 안되겠지 ' 라는 기대로 인해 봤는데 남주는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저와 같은 기분을 느껴보시라고.ㅎㅎ
남자주인공 후보는 4명 입니다.
백작가문의 기사 류스테윈 할버드
정체를 알 수 없는 공작 비트라이스 영식
황태자의 기사 미카엘 아이레스
그리고 황태자
황태자 이름 암만 찾아도 잘 안나오네요.ㅎㅎㅎ
처음엔 회귀전 짝사랑 상대인 류스테인 할버드가 남주인가 했고, 초중반엔 비트라이스 영식이로구나! 하다가 중후반으로 가면서 황태자인가보다!! 하면서 봤는데
남주인공은 거의 끝에서 나와요.
저는 ebook으로 읽었는데 총8권 완결 중 한 6권쯤?
'뭐야, 얘야?' 하게 되는..ㅋㅋ
그만큼 복수에 치우쳐 있고, 로맨스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휴~! 드디어 다 봤네요 외전까지 보게 될줄은 모르겠으나, 우선 완결을 다 본 것에 의의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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